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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범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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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상환자인 신경자(가명)님을 반지하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네이버 해피빈 사연)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2-11-15
  • 조회수 1052

기부 : 해피빈 (naver.com)

 

안녕하세요 범안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괴안동에 거주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기금모금중입니다.

어머니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인하여 집이 침수가 되어 두려움에 떨고 계십니다.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2.jpg

 

(침수 된 어머니의 방)



  • 고목과도 같은 삶

    신경자님(가명)은 오늘도 홀로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냅니다. 반지하 빌라 안에서 고목(枯木)처럼 누워 지난 날의 악몽을 되세겨 봅니다. 지난날 뇌병변으로 왼쪽 편마비를 앓고 있던 중 5년 전 남편의 폭력으로 인해 크게 넘어진 뒤 척추가 골절되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였습니다.

    그 후 요양원에 2년간 계시다가 갖은 악몽과 답답함으로 LH 전세대출 반지하 빌라에 옮기게 된 신경자님은 지금까지 한번도 바깥바람을 쐬신 적이 없습니다. 한 발자국도 못 움직이시는 반지하 방에 누워 “봄에 벚꽃 한 번 보고싶네”라고 애써 밝게 말씀하시는 어머니는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 다 내 잘못이지..내 팔자야
    20년 전부터 뇌병변으로 휠체어와 지팡이를 이용하셨던 신경자님은 장애인 택배일을 하시면서도 항상 웃으시면서 긍정적으로 지내셨던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10년 전 남편을 만나면서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신경자님은 술만 마시면 때리고 욕하는 남편이 무서워 지팡이를 짚고 도망가 공원 화장실에서 스트로폼을 깔고 8개월간을 지낸적도 있습니다. 이때부터 신경자님은 지금까지도 공황장애와 수면제, 신경정신과 약을 매일 10알씩 복용합니다. 지금도 그 당시를 회상하면 악몽같다고 말하는 신경자님은 항상 습관처럼 말씀하십니다. “내 팔자가 사나워서 그래 내 잘못이지..” 남편은 교도서를 들락날락 하다가 올 봄에 돌아가셨습니다.
  • 눈물이 나서 떠나지를 못해요
    보살펴줄 가족도, 이야기를 나눌 친구도 없는 60세 신경자님에게 유일한 친구이자 목숨을 책임지고 계신 분은 다름 아닌 요양보호사입니다. 오전 오후 방문하여 매일같이 식사를 해주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주기적으로 목욕까지 해주면 온몸이 천근만근입니다. 처음 신경자님을 만나고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는 요양보호사님은 집에서 좋아하는 반찬도 만들어 드리고 사비로 신경자님이 좋아하는 빵도 사다주시는 그야말로 부모님 같은 분입니다. “내가 무슨 복을 받아서 이런 분을 만났을까..” 항상 말씀하시는 신경자님은 이 말 밖에는 보답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데 언니 생각하면 떠날 수가 없네” 기초 수급비로 지내시는 신경자님은 매달 기저귀 값만 20만원이 넘습니다.
  • 새로운 희망을 주세요
    신경자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누워서 작은 창밖에 보지 못하는 신경자님에게 오를 수 없는 반지하의 계단은 산처럼 높기만 합니다. 사설구급대가 아니면 밖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작은 방 한 칸이라도 괜찮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반지하에서 엘리베이터가 있거나 1층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요양보호사와 함께 휠체어를 타고 그토록 바라는 외출도 할 수 있고 병원도 좀 더 수월하게 다니실 수 있습니다. 65세 이하에 아직 장애등급 재조정을 받지 못한 신경자님이 받을 수 있는 지원은 많지 않습니다.부디 신경자님에게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로 희망이 있는 보금자리로 옮겨주세요.